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항공우주 기업 보잉(BA)의 세인트루이스 공장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보잉이 파업 참가자들을 대체할 정규직 근로자 채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연방 중재자와 가진 4시간의 중재 세션도 노조가 "시간 낭비"라고 평가하며 성과 없이 끝났다. 이 소식에 수요일 오후 보잉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 837지부의 톰 뵐링 지부장 겸 사업대표는 화요일 진행된 중재가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뵐링은 "기본적으로 시간 낭비였다. 우리는 보잉 측에 체면을 살릴 수 있는 다른 해결 방안들을 제시했다. 그들은 체면에 대해 매우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 측은 양측이 "몇 분간" 대화를 나눈 뒤 별도의 방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글렌 리드 연방 중재자가 양측을 오가며 메신저 역할을 했다. 보잉 항공우주 부문 부사장 댄 길리안은 "제안 틀 내에서 약간의 조정은 고려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적 조건은 변경할 수 없다. 이번 제안은 이 부문에서 우리가 제시한 것 중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잉은 생소한 분야인 3D 프린팅 태양전지 기판 사업에 진출했다. 이 도구는 전력 생산 능력을 제공하며, 보잉은 이를 통해 복합소재 제작 시간을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시스템은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표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기판은 소형 위성부터 보잉 702급 우주선까지 다양한 규모로 제작이 가능하다. 첫 제품은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즈 계획의 일환으로 스펙트로랩 태양전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보잉은 2026년경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18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42.27% 상승한 보잉 주식의 목표주가는 261.72달러로, 현재가 대비 15.6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