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갈등에 美정부 셧다운 가능성 56%로 급등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예측하는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지난 24시간 동안 5% 상승해 56%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의 급격한 인상을 중단하는 등의 요구사항을 공화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10월 1일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을 저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발생했다. 오바마케어의 보험 보조금은 2026년 1월 1일 만료될 예정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달 말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지 여부는 결국 의회 민주당의 손에 달려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대치 속 슈머 민주당 대표 당내 압박 직면

민주당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에게 공화당의 요구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슈머는 지난 3월 정부 예산 협상 과정에서 공화당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져 당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정부 예산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최소 7명의 민주당 상원의원 표가 필요하지만, 슈머는 "우리 표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 정부 셧다운은 약 7년 전인 2018년 12월 22일에 시작되어 역대 최장인 35일간 지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