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ETF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인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의 상장 첫날 지분을 확보했다. 9월 10일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약 800만달러 규모의 클라르나 주식 20만주를 매입했다.
클라르나는 예상 공모가 범위인 35~37달러를 상회한 주당 40달러에 IPO를 진행해 13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로써 스웨덴 핀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은 150억달러 수준으로, 2025년 들어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주가는 52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7.20달러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공모가 대비 15% 상승한 45.82달러를 기록했다. 강한 첫날 상승세와 높은 주식 수요를 보이며 클라르나는 '대형 IPO' 반열에 올랐다.
'선구매 후결제'(BNPL) 분야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클라르나는 성장 다각화를 위해 디지털 뱅킹과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6억8200만달러에서 8억23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5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클라르나는 어펌(AFRM)과 블록(SQ)과 경쟁하는 미국 시장을 포함해 신규 시장 진출과 고객 기반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70만명의 직불카드 고객을 확보했으며, 수백만명이 카드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RK에게 클라르나의 성공적인 데뷔는 올해 가장 중요한 핀테크 상장 기업 중 하나에 조기 투자할 기회였다. 800만달러 규모의 매입은 글로벌 결제 시장 참여자로서 클라르나의 역할에 대한 우드의 장기적 확신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