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는 지난 수년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상장 5년 만에 주가가 1,600% 급등하며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수익률을 안겨줬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 1년 반 동안 이뤄졌다. 회사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객사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팔란티어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이러한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알렉스 카프 CEO의 말을 빌리자면 수익성 지표인 '룰 오브 40'(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의 합)이 94%를 기록했다.
회사의 성장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3분기 가이던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별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황금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투자자 조니 라이스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는 "회사가 실제 가치를 창출하며 잘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주가는 고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라이스는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매출의 115배에 달한다며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는 ChatGPT 개발사 OpenAI의 5000억 달러 기업가치 대비 7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주가수익비율(PER)도 510배에 달해 "극단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라이스는 덧붙였다.
그는 회사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난 몇 년간의 강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는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가격으로는 주식을 추천할 수 없다"며 "결국에는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고, 그 수준은 현재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라이스는 전망했다.
월가도 PLTR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13개의 홀드 의견이 4개의 매수와 2개의 매도 의견을 크게 앞서며, 전체적으로 홀드(중립) 의견이 우세하다. 향후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54.47달러로, 현재가 대비 한 자릿수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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