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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 아메리칸-텍 리소시스 합병...새로운 구리 제국 조용히 태동

2025-09-12 03:39:29
앵글로 아메리칸-텍 리소시스 합병...새로운 구리 제국 조용히 태동

앵글로 아메리칸텍 리소시스의 과감한 합병이 단순한 광산기업 통합을 넘어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구리 산업 주도권 확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JP모건의 도미닉 오케인 애널리스트는 합병 후 앵글로-텍의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구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66%에서 72%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리만큼 가치 있는 시너지 효과


오케인 애널리스트는 사업 중복이 없어 실패한 BHP그룹의 2024년 인수 시도와 달리, 앵글로-텍의 포트폴리오는 시너지 창출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진은 4년 내 연간 8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이 중 80%는 2년 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구리 사업 비중이 66%에서 72%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오케인은 앵글로가 석탄 사업과 드비어스 지분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이행한다면, 2030년 이후 칠레 핵심 자산들의 생산 확대로 이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라우아시와 케브라다 블랑카 같은 인접 자산들은 연간 17만5000톤의 생산량을 톤당 1만1000달러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효율로 추가할 수 있어, 14억 달러의 추가 EBITDA 창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장 경제성은 라틴아메리카의 일반적인 톤당 4만 달러 비용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앵글로-텍은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규모와 비용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오케인은 설명했다.



낮은 부채, 높은 배당, 가격 상승 기대


오케인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성장뿐 아니라 현금 수익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앵글로는 주주들에게 45억 달러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텍의 재무상태표로 충당된다. 석탄과 다이아몬드 자산 매각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2027년 프로포마 레버리지는 EBITDA의 1배 미만이 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자본 규율과 재무상태표의 견고성이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규모 확대가 종종 시너지 효과를 희생시키는 업계에서, 앵글로-텍은 글로벌 광산기업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저비용 구리 성장 엔진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