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동유럽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 사건의 심각성을 낮추며 실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목요일 더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진입이 의도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며 사건의 중요성을 축소했다. 반면 유럽 지도자들은 이를 모스크바의 의도적 행위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초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공격 중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면서 2022년 시작된 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사건으로 나토는 드론 요격을 위해 전투기를 출동시켰으며, 이는 동맹국 영공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 첫 사례가 됐다.
러시아 국방부가 폴란드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주장을 부인했음에도, 트럼프는 이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실수일 수 있다'고 말하며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할 경우 폴란드와 다른 인접국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8월 푸틴과 만남을 가졌음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의회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주장하고 있으나, 트럼프는 이러한 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폴란드 영공 침범 사건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 자산 간 첫 직접적 군사 충돌을 의미하는 중대한 사태다. 폴란드군은 드론을 요격·격추했으며, 이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고 전투기가 긴급 출동하는 등 최근 평화 협상에도 불구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는 방안으로 중국과 인도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유럽연합에 촉구했다. 워싱턴에서 논의된 이 요청은 모스크바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은 EU가 중국과 인도에 부과하는 관세를 '미러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미국과 EU의 협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