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도전적 환경 속 견고한 성장세 시현...e커머스 16% 급증

크로거(KR)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크로거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e커머스와 동일매장 매출이 크게 성장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략적 가격 정책과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연료 판매 감소, 매장 폐쇄, LIFO 비용 증가 등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e커머스 성장

크로거의 2분기 e커머스 매출은 배송 실적 호조에 힘입어 16% 증가했다. 픽업과 배송 부문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며 디지털 시장 적응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동일매장 매출 증가

연료를 제외한 동일매장 매출은 3.4%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약국, e커머스, 신선식품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략적 가격 정책

크로거는 3,500개 이상 제품의 가격을 전략적으로 인하했다. 이를 통해 주요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매출총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조정 EPS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2023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효과적인 재무 전략과 운영 효율화의 결과다.

운영 효율화

영업관리비(OG&A) 비율이 기저 기준 41bp 개선됐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최적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약국 및 리테일 미디어 호조

약국과 리테일 미디어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리테일 미디어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연료 판매 감소

갤런당 평균 소매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연료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장 폐쇄 및 인력 감축

약 60개의 수익성이 낮은 매장 폐쇄와 본사 인력 약 1,000명 감축을 발표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운영 효율화 조치다.

LIFO 비용 증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LIFO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전망

크로거는 연료를 제외한 연간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7~3.4%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에는 30개의 주요 매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026년에는 신규 매장 오픈을 30% 늘릴 계획이다.

크로거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e커머스와 동일매장 매출 등 주요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료 판매 감소와 LIFO 비용 증가 등의 도전 요인이 있지만,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