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목요일 노동부 통계에서 8월 물가상승률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물가를 낮추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슈머는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물가상승 없음'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머는 X(구 트위터)에서 "미국인들은 커피, 쇠고기, 임대료를 지불할 때마다 트럼프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가 수요일 트루스소셜에 "속보: 물가상승 없음!!! '너무 늦었다' 지금 당장 금리를 크게 인하해야 한다. 파월은 전혀 감이 없는 완전한 재앙이다!!! 도널드 트럼프"라고 올린 글을 인용한 것이다.
슈머는 상원 연설에서 물가상승을 관세와 연관 지었다. "억만장자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서 '물가상승이 없다'고 마음껏 글을 올릴 수 있겠지만, 미국인들은 커피, 쇠고기, 임대료를 더 많이 지불할 때마다 그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관세 때문에 자초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파괴적인 관세를 중단하는 법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7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 1.9% 상승과 식료품 가격 0.6% 상승이 주도했다.
연준은 9월 17일 노동시장 약화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상회한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8월 고용이 둔화됐으며, 예비 벤치마크 수정치는 3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의 일자리 창출이 당초 추정보다 91만1000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퍼리스의 데이비드 저보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75bp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매우 설득력 있는 사례"라고 말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며 "의제에도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차베스-데레머 노동부 장관의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하라"는 주장에 대해, 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를 초래하고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며 장기 금리를 높이고 결국 노동시장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