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강세론자 로스 거버, 구글 웨이모에 `A등급` 평가..."우버와 달리 차량 청결"

알파벳(NASDAQ:GOOGL)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가 테슬라(NASDAQ:TSLA) 강세론자 로스 거버로부터 예상치 못한 호평을 받았다. 이는 웨이모가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온 평가다.

웨이모에 'A등급' 부여한 로스 거버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업자는 목요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할리우드, 베벌리힐스,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42분간 주행한 웨이모 탑승 경험을 공유했다.

거버는 "A등급을 주고 싶다"며 "3가지 매우 까다로운 주행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운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량이 깨끗하고 우버 차량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평은 자체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 중인 테슬라의 오랜 지지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항 서비스와 뉴욕 진출로 사업 확장하는 웨이모

웨이모는 이달 초 산호세 공항에서의 운영 승인을 받았다. 안전 운전자와 함께하는 테스트를 시작으로 연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8월 22일 뉴욕시에서 첫 허가를 받아 맨해튼과 다운타운 브루클린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9월까지 8대의 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확장이다.

유료 탑승 1000만 건 돌파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은 5월 피닉스,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유료 로보택시 탑승 1000만 건을 돌파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웨이모는 4월 한 주 동안 25만 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완료했으며, 도요타(NYSE:TM)와 협력해 개인용 차량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테슬라, 우버와의 경쟁 심화

테슬라는 애플(NASDAQ:AAPL) 앱스토어에 로보택시 앱을 출시했으며, 출시 30일 만에 우버의 다운로드 기록을 앞질렀다. 다만 산호세 지역 탑승을 위해서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목요일 알파벳 A주는 0.50% 상승한 240.37달러, C주는 0.51% 상승한 240.7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6.04% 상승한 368.81달러, 우버는 0.50% 상승한 94.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