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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 주가 30% 급등...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인수설에 트럼프 변수 주목

2025-09-12 20:12:49
WBD 주가 30% 급등...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인수설에 트럼프 변수 주목

할리우드와 월가가 새로운 대형 딜의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에 현금과 주식을 결합한 인수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2019년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할리우드 통합이 될 전망이다. 래리 엘리슨 억만장자가 지원하고 그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주도하는 이번 움직임은 파라마운트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을 완료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월가에서 흔히 그렇듯, 대형 인수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의 입장에 대한 추측이 나오면서 WBD 주가는 전일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에 달했다. 내부 소식통들은 트럼프가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하며, 반독점 관련 이의 제기는 정치적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대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주가도 15% 이상 상승했으며, PSKY의 시가총액은 약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식 제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소식은 엔터테인먼트와 금융계 전반에 걸쳐 거래 성사 여부에 대한 광범위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시장은 단순한 기대를 넘어 거래 성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워너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상징적인 영화 스튜디오와 HBO, CNN 등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워너는 이미 작년 말 사업을 전통적인 케이블 사업부문과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부문 등 두 개 부문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디즈니의 폭스 인수를 연상케 한다. 당시 디즈니는 영화와 TV 스튜디오, 미국과 인도의 케이블 채널을 인수했으며, 주요 자산인 폭스 방송은 새로운 폭스 코퍼레이션으로 분사했다. 파라마운트-워너 거래에서도 비슷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다.



반독점 우려에도 WBD 강세 지속


하지만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스먼을 비롯한 여러 비평가들은 이번 거래가 단순한 시장 성장과 미디어 지형 변화의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와이스먼은 어제 논평을 통해 파라마운트-워너 결합이 미디어 방송의 위험한 집중을 초래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반독점 근거에 따라 저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려는 경제적 측면을 넘어선다. 취임 1년차를 맞은 트럼프 행정부는 정치적 대립을 피하기보다는 수용하려는 의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왔다. 비판가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정치적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찾아 나선다. 와이스먼은 이번 합병이 미국 미디어 소비자들의 이익이 아닌 트럼프의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에 호의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정적들을 공격할 기회를 좀처럼 놓치지 않았으며, 이 규모의 거래는 정치적 체스판의 말들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최고 통치자로서의 자칭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SKY-WBD 거래 소문이 공식 제안으로 구체화된다면, 한쪽에는 반독점 지지자들이, 다른 한쪽에는 친기업 로비가 있는 정치적 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의 시장 급등을 보면, 시장은 이미 승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