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만4000대 리콜에도 주가 상승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 Automotive)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수천 대의 차량을 리콜 조치했음에도 주가는 상승했다.

구형 시스템 문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비안은 핸즈프리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이 선행 차량을 잘못 인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R1S와 R1T 전기차 2만42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이 문제가 미국에서 구형 소프트웨어 버전이 탑재된 일부 2025년형 리비안 차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전자와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리비안은 이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함은 2025년형 R1S 모델에서 시스템이 저속 차량을 잘못 분류하고 운전자가 차량 통제에 실패한 사고 이후 확인됐다.

이는 치열한 업계 경쟁 속에서 리비안에게 중요한 문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선 유지 보조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리비안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핸즈프리 및 '아이즈오프'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리콜 이력

이번이 리비안 차량의 첫 리콜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충돌 위험을 높이는 헤드라이트 문제로 1만7260대의 전기차를 리콜했다. 이 리콜은 2025년형 R1S SUV와 R1T 픽업트럭 전기차에 해당했다.

당시 리콜의 원인은 추운 날씨에서 차량 시동 시 하향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였다.

관세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잇따른 리콜은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법적, 규제적 이슈가 핵심 리스크인 이유를 보여준다.

NHTSA는 자동차 산업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고 고객 불만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리콜 조치를 받은 다른 제조사로는 혼다(Honda),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있다.

리비안 주식 투자 매력도는

팁랭크스에 따르면 리비안은 매수 7건, 보유 12건, 매도 3건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21달러다. 리비안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3.89달러로 0.5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