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새로운 관세협정을 통해 일본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수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루트닉 장관은 일본의 투자금이 회수될 때까지 일본이 자금을 지원한 프로젝트의 수익을 균등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5500억 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하면 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 90%, 일본 10%로 조정된다.
루트닉 장관은 "그 이후에는 90대 10으로 미국에 유리하게 배분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 일본이 미국 정부가 선별한 프로젝트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본은 15%의 기본 관세와 부문별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미국은 이 자금을 원자력 발전소와 항생제 생산 등 국내 제조업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루트닉 장관은 이 투자가 장기적으로 일본 납세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며, 일본 소비자들은 더 낮은 관세율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프로젝트에 건설 노동자를 고용하고 일본에 '자본 요청'을 할 것이며, 일본은 이를 위한 자금을 차입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미일 간의 일련의 무역 협상 이후 나온 것이다. 9월 초 미국은 5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협정 체결 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일본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다. 이는 일본의 관세협상 대표인 료세이 아카자와가 확인한 것으로, 무역 협정 이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대한 중복 관세를 제거하기 위해 대통령 행정명령의 '유감스러운' 오류를 시정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워싱턴에서의 논의 후 도쿄의 무역협상 대표인 아카자와가 발표한 결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협정이 트럼프의 많은 관세를 불법으로 선언한 하급법원의 판결에 대한 항소를 대법원이 심리하게 되어 있는 등 관세 관련 법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체결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