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에 대한 인내심 한계에 달해`...대러 제재 강화 경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속할 경우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금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유럽이 동참한다는 전제 하에 관세 부과와 석유, 은행 부문을 겨냥한 제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국에 관세 부과 위협

트럼프는 이미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들을 겨냥해 조치를 취했다며,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이번 전쟁은 '우리의 문제라기보다는 유럽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G7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과 인도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향후 더욱 강경한 입장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이러한 위협을 실행에 옮길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