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8월 실적 `견조`...캔터 피츠제럴드 `매수` 유지

로빈후드의 8월 운영실적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후드의 총 플랫폼 자산은 전월 대비 2% 증가한 3,0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톱 애널리스트 브렛 노블라우흐는 이 같은 8월 실적 발표 후 로빈후드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5성급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 130달러는 12%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로빈후드 주식은 연초 대비 211% 상승했다.

노블라우흐는 로빈후드가 거의 모든 주요 성과지표에서 기록을 세웠던 7월만큼은 아니지만 "또 다른 견조한 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로빈후드의 8월 주식 거래량이 전월 대비 4.7% 감소했고, 옵션 거래량은 0.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5% 감소했다.

그러나 노블라우흐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기관 암호화폐 거래량이 8월에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진 잔고가 전월 대비 9.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현금 스윕 잔고도 소폭의 순차적 성장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8월 순예금은 4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노블라우흐는 이를 올해 월평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노블라우흐 외에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OOD 서밋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기능들에 고무되어 로빈후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예를 들어 미즈호의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로빈후드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새로운 기능 출시 이후 거래 플랫폼에 대해 "더욱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월가는 로빈후드 주식에 대해 13개의 매수와 6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로빈후드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24.5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6%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