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더가 금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GENIUS법을 준수하도록 설계된 미국 규제 스테이블코인 US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새로운 미국 법인의 CEO로 전 백악관 암호화폐위원회 사무총장 보 하인스를 선임하며 USA?를 공개했다.
이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은 테더의 해드론 기술을 활용하며, 앵커리지 디지털이 GENIUS법을 준수하는 발행사로, 캔터 피츠제럴드가 준비금 수탁사로 참여한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창시자인 테더는 10년 이상 디지털 경제의 중추인 USD?(USDT)를 발행해왔다"고 밝혔다.
테더의 대표 토큰 USDT는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의 '금융 소외계층과 미은행 계층'을 지원하면서 1,69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USA?는 테더가 글로벌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미국 규제 준수로 전략적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인스는 "USA?를 규정 준수, 투명성, 혁신을 핵심으로 구축함으로써 달러가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신뢰의 기반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함께 테더는 귀금속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금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테더의 금에 대한 야망은 취리히 금고에 보관된 87억 달러 규모의 기존 금 보유량을 넘어선다.
테더는 올해 초 캐나다 금 로열티 기업 엘리멘탈 알투스 로열티스에 1억500만 달러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어 EMX 로열티와의 합병 과정에서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테더의 사업 이니셔티브를 총괄하는 후안 사르토리는 이러한 움직임을 그룹의 "금 익스포저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아르도이노가 이전에 금을 "자연의 비트코인"이라고 표현하며 디지털 자산을 보완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테더의 금 전략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광업 부문 임원들은 테더의 야망에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한 임원은 "그들은 금을 좋아한다. 전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다른 임원은 테더를 "내가 지금까지 거래한 가장 이상한 회사"라고 표현했다.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테더의 재무상태는 공격적인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테더는 2024년 상반기에 USDT를 뒷받침하는 미국 국채 이자를 통해 5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수익성은 테더를 독일, 한국, 호주를 앞지르는 세계 18위의 미국 국채 보유국으로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