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더(CRYPTO: USDT)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일요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비트코인(CRYPTO: BTC) 매각설을 부인하며 '안전' 자산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르도이노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테더는 비트코인을 전혀 매각하지 않았다"며, 대신 나스닥 상장을 앞둔 비트코인 중심 기업 '트웬티원'에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트웬티원은 합병 완료 후 'XXI'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며, 테더는 거래 종결 후 지배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상이 점점 더 어두워질수록 테더는 비트코인과 금, 토지 같은 안전자산에 수익의 일부를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도이노의 발언은 JAN3의 샘슨 모우 CEO가 테더의 비트코인 매각설을 부인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모우는 시장 평론가 클라이브 톰슨이 테더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분기에서 2분기 사이 감소한 것을 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모우는 테더가 6월에 1만4000BTC를, 7월에 추가로 5800BTC를 트웬티원에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5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테더가 1분기 말 대비 4624BTC를 더 보유했다는 의미다. 7월 이전을 포함하면 테더의 순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소 1만424BTC 증가했다"고 모우는 밝혔다.
현재 테더는 116억7000만 달러 상당의 10만521BTC를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민간 기업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 중 하나다.
이번 해명은 테더가 암호화폐 사업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금 산업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
테더는 채굴, 정제, 거래, 로열티 계약 등 금 공급망 전반에 걸친 기회를 놓고 채굴 그룹 및 투자사들과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도이노는 이전에 금을 '천연 비트코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0.59% 상승한 11만1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