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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추진..."연준 독립성 종말 올 수도"

2025-09-14 12:32:35
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추진...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중요한 금리 결정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해임 시도에 맞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쿡 측 "연준 독립성 위협" 경고


포춘지에 따르면 쿡 이사 측 변호인단은 토요일 미국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하급법원의 해임 금지 판결에 대한 행정부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법원이 집행정지를 허용한다면 사법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다는 첫 신호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유사한 허술한 구실로 다른 이사들을 해임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고, 연준 독립성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 경제에 미칠 위험이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측,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 제기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쿡 이사가 연준 합류 전인 2021년 두 곳의 부동산을 '주거주지'로 신고한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트럼프 측은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쿡의 신뢰성과 금리 및 경제의 책임있는 관리자로서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는 이 의혹을 부인하며 해임 조치 저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자이아 콥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행정부가 해임에 충분한 사유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정당한 사유'에 의한 비위행위는 재임 중에 발생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풀트, 쿡 이사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 제기해 연방 조사 촉발


지난주 트럼프의 동맹으로 알려진 연방주택금융청(FHFA) 이사 빌 풀트는 쿡 이사가 여러 주택을 주거주지로 부적절하게 신고했다고 비난했다.


풀트는 쿡 이사가 한 곳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주택공제' 혜택을 받아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 사안을 법무부에 회부해 연방 조사가 시작됐다.


그는 "금융 사기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쿡 이사가 주거주지로 신고한 한 부동산이 실제로는 임대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쿡 이사에게 이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하며 금융시스템의 신뢰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번 조치를 "권위주의적 권력 장악 시도"라고 비난하며, 트럼프가 자신의 경제 실패를 덮기 위해 쿡 이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