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민주당이 향후 미중 양자 무역협정에서 중국의 '구조적 과잉생산' 문제를 다룰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의 산업 과잉생산을 줄이기 위한 '구속력 있는 요구사항'을 미중 무역협정에 포함시킬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고위 무역 관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원들은 과도한 수출과 가격 전쟁을 초래하는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이 서한은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을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의 주장을 반영하며, 미국과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철강과 태양광 패널 등 산업에서의 중국 과잉생산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센트는 지난 8월 중국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확대한 생산능력과 가치사슬 상승이 일본과 한국 같은 국가들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의 과잉생산을 일종의 고용 프로그램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움직임은 베센트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마드리드에서 진행한 고위급 회담과 맞물려 있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대면 회담으로, 관세, 농업, 틱톡 기한 등 미해결 분쟁이 논의됐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포함한 두 건의 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워싱턴이 최근 미국 국가안보나 외교정책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23개 중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무역 긴장 속에서 미국 농업 생산자들은 베이징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미 농무부(USDA)가 3년 연속 이러한 방문을 주선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양국 간 무역관계가 긴장된 상황에서 올해 방문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