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기술, 모건스탠리 `게임체인저` 평가에 주가 6% 급등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의 핵심 기술인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건스탠리가 높이 평가하면서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팁랭크스에서 4성급 평가를 받은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FSD를 장거리 운전의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이 주를 이루는 장거리 운전의 특성상 일정 속도로 직선 주행을 하고 차선 변경 등의 조작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FSD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당한 평가다.

조나스는 이를 직접 검증하기 위해 뉴욕에서 미시간까지 약 1,200마일을 테슬라로 주행했다. 대부분 고속도로 주행으로 이뤄진 이 여정에서 FSD는 99% 이상의 구간을 문제없이 주행했다. 조나스가 직접 개입한 경우는 폭우가 내릴 때와 패스트푸드점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할 때뿐이었다.

스타링크 대규모 장애 발생

한편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스타링크 서비스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3만7천 가구를 포함해 '수만 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 군대도 이 장애의 영향권에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타링크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장애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였다. 스타링크 측은 핵심 네트워크 운영에 영향을 미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주 전자기 폭풍의 영향을 지적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3건, 보유 13건, 매도 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74.59%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311.11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25.21%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