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4차 회담에서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밝혔으며, 오는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은 오는 11월 10일 종료되는 90일 관세 유예기간을 앞두고 양국 간 관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 협상을 이끈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11월 이전에 90일 관세 유예 연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센트 장관은 9월 17일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앞두고 양국이 틱톡 관련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타결을 위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미국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분기별에서 반기별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경영진의 효율적인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06% 하락 중이다.
티프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는 멜라녹스 인수와 관련해 중국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도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코어위브(CRWV)와 63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IBM은 기술주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수익률을 약 17%까지 끌어올렸다.
아마존(AMZN)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광고 경매 관련 조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다우존스 구성 종목들은 -1%에서 +1% 사이의 좁은 등락을 보이며 비교적 조용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지수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DIA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DIA의 평균 목표가는 501.9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2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29개는 매수 의견, 2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