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기본은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다. 포트폴리오가 꾸준히 견실한 수익을 창출한다면 투자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점은 이를 달성하는 방법이 하나가 아닌 수많은 접근법이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전략 중 하나가 기업 내부자들의 거래 동향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사회 구성원과 최고위 임원진으로 구성된 내부자들은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보호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기업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향방과 주가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내부자들이 수백만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대량 매수하기 시작할 때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규제 당국은 내부자 거래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내부자 주식 거래를 살펴본 결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매수가 이뤄졌을 뿐 아니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도 매수의견을 제시한 종목들을 발견했다. 이 종목들이 왜 매력적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MLYS)
첫 번째는 임상단계 바이오제약 연구기업인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다. 이 회사는 알도스테론 관련 심장 및 신장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도스테론은 혈압과 혈액량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알도스테론 조절 이상은 고혈압의 주요 위험요인이자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의 약 25%가 정상 이상의 알도스테론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의 주력 개발 제품은 로룬드로스탯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경구 투여 방식의 고선택적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ASI)로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알도스테론 합성의 마지막 단계를 촉매하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코티솔 합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알도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로룬드로스탯은 이미 알도스테론 억제에 대한 강력한 선택적 활성을 보였으며, 초기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의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상 임상시험인 Launch-HTN에서는 난치성 또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9월 5일 회사는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시험 참가자들에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경쟁 약물인 박스드로스탯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약물은 목표를 달성했지만 로룬드로스탯보다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네랄리스의 유일한 파이프라인 약물이 동급 최고의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이러한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미네랄리스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내부자 거래를 살펴보면, 이사회 멤버인 스리니바스 아카라주 박사가 9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데이터 발표 직후 588,235주를 매수했다.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2억3,200만 달러 규모의 미네랄리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리처드 로 애널리스트는 로룬드로스탯의 혈압 강하제로서의 잠재력과 경쟁 약물 대비 우위를 주목했다. 그는 '신약신청(NDA) 제출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1) 아스트라제네카의 박스드로스탯 대비 약 2mmHg 높은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 2) 미국 내 1,000만~2,000만 명의 잠재 환자를 보유한 3/4차 고혈압 시장에서 동급 최고의 특성, 3) 심혈관 사업부를 보유한 대형 제약사들의 단기 파트너십/인수합병 관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 애널리스트는 미네랄리스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2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1년간 4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미네랄리스는 7개의 애널리스트 평가 중 6개가 매수, 1개가 보유 의견을 제시해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현재 주가는 36.21달러이며, 평균 목표주가 43.14달러는 향후 12개월 동안 19%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미스필드 푸드(SFD)
두 번째는 90억 달러 규모의 포장식품 업계 선도기업 스미스필드 푸드다. 이 회사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가공식품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3만4,000명, 멕시코에서 2,500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육류 가공, 포장에서부터 관리,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미스필드는 특히 양돈 농가들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유통업체 및 고객 네트워크와도 연결되어 있다.
1936년부터 사업을 영위해온 스미스필드는 육류 포장 산업의 혁신으로 유명하다. 가공시설에 광범위한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으며, 풍미 향상과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제품 개발로도 알려져 있다. 식품 산업에서 필수적인 추적 가능한 공급망도 유지하고 있다. 스미스필드, 에크리치, 네이선스 페이머스 등의 브랜드로 햄과 베이컨, 소시지, 런치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미스필드는 2013년부터 올해 1월까지 비상장 기업이었다가 IPO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약 5억2,2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재무 실적을 보면, 8월 12일 발표된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8억 달러로 예상치를 1억8,000만 달러 상회했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55센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의 51센트에서 상승했다. 경영진은 양돈 생산 5,000만 달러 증가를 근거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1억5,000만~13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내부자 거래를 보면, 이사회 멤버인 롱 완이 9월 8일 180만 주를 매수했다. 4,185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1억2,360만 달러 규모의 스미스필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리아 조던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수익성이 시장 환경으로 제한되었지만, 하반기에는 우호적인 원자재 환경과 함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포장육류 사업의 강점과 회복력이 긍정적인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던은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2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1년간 3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스미스필드는 최근 5개의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모두 매수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23.89달러이며, 평균 목표주가 30.1달러는 향후 12개월 동안 26%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