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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분기별 실적보고 폐지 주장...월가 `의견 분분`

2025-09-16 21:12:52
트럼프, 분기별 실적보고 폐지 주장...월가 `의견 분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업의 분기별 실적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반기 보고로 전환하자는 주장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부터 주장해온 이 제안을 통해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경영진의 장기 성장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롱텀 스톡 익스체인지(Long-Term Stock Exchan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들이 반기 보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청원을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이러한 변화가 실현된다면 미국 기업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될 것이며, 반기 보고가 표준인 유럽과 일부 아시아 시장의 공시 규정과 비슷해질 전망이다.



전문가 의견


금융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제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 평론가 필 박은 보고 주기가 길어지면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투자자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CNBC 기고자이자 편집자인 허브 그린버그는 분기별 실적보고 자체가 아닌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가 단기실적주의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린버그는 "분기별 보고는 좋은 것이다. 문제는 단기든 장기든 가이던스다. 알고리즘과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가이던스에 반응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발생하고, 기업들은 '실적 충족 또는 상회' 게임에 매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CEO들을 분기 실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반기 보고가 경영진에게 더 나을 것이라며 "우리가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단 한 번의 분기 실적 발표로 큰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크레이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명성을 위해 6주마다 기업이 보고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사점


크레이머의 견해는 분기 보고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을 잘 보여준다.


분기 보고는 투명성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필수적인 요소인 동시에, 단기 실적에 대한 집착을 야기하고 시장 변동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