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IPO를 앞둔 AI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향후 12개월 내 기업공개를 앞두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AI 컨설팅 기업 인디시움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이는 데이터브릭스의 중남미 설립 기업 첫 투자다.
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벤처 투자 부문인 데이터브릭스 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초 투자 유치에서 기업가치 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번 거래는 데이터브릭스의 상파울루 사무소 확장과 멕시코 사무소 개설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인디시움의 공동 창업자 이사벨라 블라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분석과 AI 성숙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술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디시움의 작년 매출 중 미국 사업이 30%를 차지했으며, 2026년에는 이 비중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의 코리 오브라이언 글로벌 파트너십 수석부사장은 "인디시움이 수년간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직접적으로 부합하는 기술적, 전략적 역량을 갖춘 영향력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브릭스는 1월 마감하는 회계연도에 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브릭스는 2025 회계연도 AI 제품 매출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로, AI 기술 수요가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증권가는 데이터브릭스가 피그마(FIG)와 같은 신규 상장 기업들의 뒤를 이어 올해 말이나 2026년에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상장을 위한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블록체인 대출업체 피규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과 돈 주니어가 관련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 등 여러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