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델라웨어주)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해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쿤스 의원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암호화폐 사업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는 복스 보도를 공유했다.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수십억 달러를 챙기는 동안 근로자들의 임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부패이자 잘못된 행위이며, 미국 납세자들에 대한 심각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그레그 카사르 하원의원(텍사스주) 등 민주당 인사들이 앞서 제기한 '부패' 의혹과 맥을 같이한다.
백악관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산업 연계가 깊어지면서 이에 대한 감시도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자신들의 주력 암호화폐 사업체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암호화폐 거래 개시 이후 자산 가치가 급증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이들의 지분 가치는 49억 달러를 상회한다.
트럼프의 최근 재무공개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7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그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오피셜 트럼프(TRUMP) 밈코인과 달러 페그형 스테이블코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USD1) 등 다른 암호화폐 사업들도 면밀한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