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바바(BABA)(홍콩:9988) 주가가 수요일 중국 2위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의 랜드마크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차이나유니콤이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알리바바의 자체 개발 AI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5% 이상, 미국 시장 프리마켓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칭하이성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알리바바의 핑터우거(평두거, T-Head) AI 가속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칩은 메타X, 비런테크놀로지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제품과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베이징이 자국 기술 육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성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규제당국이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기업들에게 엔비디아(NVDA)의 신형 RTX 6000D 칩 테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하락한 반면, 알리바바는 AI 사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알리바바의 AI 사업이 소프트웨어 모델을 넘어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칩과 컴퓨팅 파워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알리바바 주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매수 의견 17건, 보유 의견 1건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의 평균 목표주가는 167.1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0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