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독일 도이체방크가 금 가격 목표치를 300달러 상향 조정해 온스당 400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귀금속 시장의 강세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다.
이번 목표가 상향은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700달러를 돌파한 시점에 나왔다. 증권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매수세, 지속적인 달러 약세,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금값 랠리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이전에 금 목표가를 온스당 3700달러로 제시했으나, 현재 금값은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섰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미 연준의 3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이 거시경제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준의 변화와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도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금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2021년 대비 2배 수준이며, 중국이 공격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년간의 역사적 추세를 볼 때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금값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 가격에 대해서도 2026년 목표가를 기존 온스당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은값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4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는 SPDR 골드쉐어(GLD) 상장지수펀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시장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최근 3개월간 7.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