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가 실험용 체중감량 경구제 '오포글립론'의 글로벌 시장 동시 승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2026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수주 내' 여러 시장에서 이 체중감량제의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주요 규제 기관에 거의 동시에 신청할 것"이라고 새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구체적으로 일라이 릴리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의 규제당국에 동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승인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증권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인 규제 승인이 일라이 릴리의 체중감량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글로벌 승인 추진 소식은 일라이 릴리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직접 비교 연구에서 자사의 체중감량제가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제를 능가했다고 발표한 것과 맞물렸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오포글립론이 52주 혈당 강하 효과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약물 간의 비교 데이터는 아직 없는 상태다.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21명은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7개의 매수와 4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908.7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0.47%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