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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투자로 주목받는 레나,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개선

2025-09-18 01:46:51
버핏의 투자로 주목받는 레나,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개선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중 하나인 레나(Lennar Corporation)가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약 8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공시되면서, 워런 버핏이 직접 투자를 결정했는지 아니면 그의 측근들이 결정했는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핏의 투자 소식에 레나 주가는 변동성이 큰 장 초반 1.5% 상승했으나, 뉴욕 시간 정오 무렵에는 135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았다.


버핏에게 주택 부문 투자는 처음이 아니다. 버크셔는 이미 미국 최대 조립식 주택 건설업체인 클레이튼 홈즈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번 투자 시점이 주목할 만하다. 레나는 2025년 혼조세를 보이는 주택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2분기에는 2만2601채의 주택을 판매하며 전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직접 건설 비용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하며 2021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자산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직접 소유한 택지는 0.1년치에 불과하며, 옵션을 통해 통제하는 비율이 1년 전 79%에서 98%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판매 인센티브 확대와 평균 판매가격 하락으로 2분기 총이익률은 18%로 하락했다. 기술 투자 지속으로 판매관리비는 8%를 상회했다.


한편 버핏이 주목하는 더 큰 우려사항은 미국 전역, 특히 태평양 연안 북서부와 북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저하된 데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소비자 심리 위축이 전국적으로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압박이 내일 실적 발표에서 주요 이슈가 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주택 시장 모멘텀 약화 신호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는 레나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가는 레나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주당 118.02달러로 제시하며, 약 13%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버핏이 레나의 개별적인 성장 기회를 노린 것인지, 아니면 주택건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가치를 발견한 것인지 주목된다. DR호튼(D.R. Horton)에도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보면 레나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가운데 - 통상적으로 주택 시장에 호재로 작용 - 레나와 DR호튼 모두 올해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SEC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와 이글캐피탈 같은 주요 투자자들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주택 관련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시의적절할 수 있다. 다만 업종 전체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개별 기업의 리스크나 예상치 못한 도전 과제로 인해 레나나 DR호튼이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레나는 이러한 도전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마스터플랜 커뮤니티'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의 노스리버팜스에서 17개의 차별화된 주택 디자인과 리조트급 편의시설을 갖춘 '단순한 주거단지 이상의 목적지'를 공개했다. 분양가는 90만 달러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최근에는 텍사스 프린스턴의 틸리지팜스에서 드림컬렉션을 선보이며 분양가를 10만 달러대 중반부터 책정했다. 이는 프리미엄과 실수요자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레나의 역량을 보여준다.



동종업계 대비 매력적 밸류에이션


레나는 현재 동종업계와 섹터 중간값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5.5배로 섹터 중간값 20.1배보다 낮고, 후행 P/E도 11배로 섹터 중간값 20.5배를 크게 밑돈다. EV/매출액 배수도 0.92배로 섹터 중간값 1.34~1.38배를 하회하며 매출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여준다.


반면 DR호튼은 매출액 대비 다소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EV/매출액 배수가 1.64~1.67배로 섹터 중간값 1.34배를 상회한다. 그러나 선행 P/E 14.5배와 후행 P/E 13.8배는 여전히 섹터 평균을 밑돌아 실적 기준으로는 적정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DR호튼의 PEG 비율이 6.64배로 섹터 중간값 1.76배를 크게 상회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