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구글과 AI 콘텐츠 신규 계약 추진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RDDT)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과 인공지능(AI) 관련 새로운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다.

레딧은 이미 알파벳과 6000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메시지 게시판으로 유명한 이 기업은 향후 AI 학습과 검색 기능에 대한 참여를 포함하는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라이선스 계약은 알파벳이 레딧의 온라인 콘텐츠를 자사의 제미니 챗봇과 다른 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기술 기업들은 AI 모델 학습과 개발을 위해 콘텐츠 계약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콘텐츠 계약 현황

레딧은 또한 챗GPT를 운영하는 비상장 기업 오픈AI와도 AI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레딧 경영진은 최근 수년간 자사 콘텐츠 활용 계약을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라이선스 계약은 2~3년 기간으로 체결된다.

알파벳과의 새로운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논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은 현재 3분기 매출이 5억3500만~5억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5억4590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RDDT 주가는 2025년 들어 57% 상승했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16명은 매수, 8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레딧 주식에 대해 '매수 우위'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 평균은 219.0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52%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