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 투자자의 날 개최로 10% 급등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가 연례 투자자의 날을 개최한 후 9월 18일 주가가 10% 상승했다.

CRWD 주가 급등은 회사 경영진이 '팰.콘' 컨퍼런스와 투자자 미팅에서 여러 강세 발표를 한 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발표 내용 대부분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AI 제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경영진이 내년 연간 반복 매출(ARR) 20% 성장을 예고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RR은 구독을 통해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반복 매출을 측정하는 지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8월 2분기 ARR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47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 등급 상향

투자자의 날 발표 이후 미즈호파이낸셜그룹 (MFG)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즈호는 경영진의 발표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2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CRWD 주식에 대해 보유 등급에 해당하는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키뱅크 (KEY) 애널리스트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목표주가를 495달러에서 5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키뱅크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AI 분야 강력한 입지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와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CRWD 주가는 올해 들어 44% 상승했다.

CRWD 주식은 매수할 만한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40명 사이에서 보통매수 등급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25건, 보유 15건 추천에 기반한 것이다. CRWD 평균 목표주가 490.89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0.5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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