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경제학자 피터 쉬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7조 달러 규모 미국 신규 투자 유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쉬프는 목요일 X(옛 트위터)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제를 가지고 있어 향후 1년간 전례 없는 17조 달러가 투자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쉬프는 이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현재 미국 GDP가 30.354조 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수치의 의미와 수학적, 경제적 함의를 강조했다. 그는 '만약 사실이라면 GDP가 약 50% 폭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규모의 자본 유입은 달러 가치를 '급등'시킬 것이라고 덧붙이며, 트럼프의 이 주장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트럼프는 목요일 영국 에일즈버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8개월 동안 17조 달러가 미국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기록한 2,500억 달러와 비교하며 이를 강조했다.
저널리스트 애런 루파르도 X에서 쉬프의 우려에 동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전체 GDP가 약 30조 달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최근 여러 차례 이러한 주장을 반복했으며, 대법원이 관세를 철회할 경우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수조, 수조 달러의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 초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15조 달러 이상이 미국에 투자될 것이며, 이는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이러한 투자의 상당 부분이 관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급진 좌파 법원이 이러한 관세를 종료하도록 허용된다면 이러한 투자가 즉시 취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