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TSLA)이 금요일 장 시작 전 월가의 새로운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베어드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71% 인상했고, 골드만삭스 (GS)도 예상보다 강한 인도량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벤 칼로가 가장 공격적이었다. 그는 새로운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548달러로 설정하며, 다가오는 "물리적 AI 변곡점"을 언급했다. 그의 견해로는 테슬라가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급속히 성장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려 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는 더 신중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95달러로 올렸지만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라니는 테슬라가 3분기에 45만5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인 44만5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연방 세액공제가 만료되기 전에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러시로 9월 미국 전기차 판매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 이유다.
테슬라 주식은 장 시작 전 거래에서 약 1.1% 오른 421.4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거의 23% 증가한 데 이어진 것이다. 최근 상승으로 테슬라는 주요 저항선인 440달러에 근접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이를 다음 진짜 시험대로 보고 있다.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테슬라가 이미 좋은 소식들을 연이어 받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번 주 초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을 공개했고, 회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스틴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확장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로 자동차 금융 비용이 낮아졌다. 각각의 요인이 랠리에 연료를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런 급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주식은 현재 월가 평균 목표주가인 314달러를 훨씬 웃돌며 거래되고 있어, 애널리스트들이 전체적으로 하락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애널리스트 중 약 45%만이 이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S&P 500 전체의 55%와 비교된다.
베어드의 칼로는 매우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고 본다. 그는 테슬라가 옵티머스 같은 AI 훈련 로봇부터 교통 경제학을 재정의할 수 있다고 믿는 로보택시 플리트까지, 잠재적 돌파구들을 쌓아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표현으로는 "앞길이 촉매제들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테슬라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AI 전문성을 차량을 훨씬 넘어서는 실제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로에 서 있다. 이런 "물리적 AI 혁명"이 칼로가 오늘날 테슬라에 그렇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꺼이 매기는 이유다.
그런 촉매제들이 실현될지가 큰 질문이다. 테슬라는 여전히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고르지 못한 인도량 증가, 그리고 실행력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회사가 AI 약속의 일부라도 이행한다면, 칼로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오늘날의 가격 수준을 뒤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애널리스트들은 TSLA 주식에 대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수 13개, 보유 13개, 매도 8개를 바탕으로 한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보이고 있다. TSLA 평균 목표주가 31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4.7%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