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항공기 리스 업체 에어캡홀딩스(NYSE:AER)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억류된 항공기에 대한 추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에어캡은 러시아 보험사 NSK로부터 노르드윈드에 임대했던 항공기 5대에 대해 약 9100만유로(1억695만달러)의 보험금을 현금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와 재무부의 승인 하에 NSK, 노르드윈드 및 관련 재보험사들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했다.
이번 보험금 지급으로 2022년 2월 기준 에어캡 계열사가 보유했던 5대의 항공기에 대한 노르드윈드 보험 청구가 마무리됐다.
미국 당국이 제재 체제 하에서 이번 거래를 승인함에 따라 에어캡은 NSK, 노르드윈드 및 국제 재보험사들에 대한 해당 청구를 취하했다.
별도 소식으로 에어캡은 런던 상업법원이 보험사들의 항소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 위험 조항에 따라 약 10억달러를 지급하라는 2025년 6월 11일 판결에 대한 것이다.
같은 심리에서 법원은 에어캡에 해당 판결금에 대해 약 2억3400만달러의 이자 지급을 승인했다.
이번 주 현금 수령과 이자 지급을 포함해 에어캡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2023년 이후 세전 회수액은 약 29억달러에 달한다.
경영진은 러시아에서 회수하지 못한 항공기와 엔진에 대한 추가 보험금 회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 보험금은 유동성을 강화하고, 법원 판결은 주요 전쟁 위험 보장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감소시켰다.
제재 승인을 받은 이번 합의는 많은 리스사와 보험사들이 여러 관할권에서 분쟁 중인 가운데, 러시아 거래 상대방과의 선별적 보험금 회수를 위한 선례를 보여줬다.
주가 동향
AER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78% 하락한 120.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