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 (MSFT)가 10월부터 미국 내 엑스박스 비디오 게임 콘솔의 소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기술 대기업은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 때문에 10월 3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컨트롤러와 헤드셋 같은 엑스박스 액세서리 가격은 인상하지 않으며, 다른 국가의 가격도 변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때문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과 일부 기업들은 수입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수개월간 경고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어려운 것임을 이해하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들어 주력 비디오 게임 콘솔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쟁사인 소니 (SONY)와 닌텐도 (NTDOY)도 관세가 발효된 후 올해 미국 내 비디오 게임 콘솔 가격을 인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엑스박스 가격 인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기존 379달러에서 399달러로 인상되며, 1TB 저장 용량 버전은 449달러가 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X 디지털 콘솔은 10월부터 기존 549달러에서 599달러로 오른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엑스박스 시리즈 X는 기존 599달러에서 649달러로 인상된다.
2TB 저장 용량을 갖춘 가장 비싼 엑스박스 버전은 기존 729달러에서 799달러로 오른다. MSFT 주가는 올해 2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4명 사이에서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33개, 보유 1개 추천에 기반한다. MSFT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626.88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2.3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