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정부 셧다운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을 요청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고통스러운"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프리스는 토요일 X(옛 트위터)에 이 서한을 공개했다.
토요일 발송된 서한에서 이들은 트럼프가 셧다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화당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과의 회담도 요청했으나, 공화당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슈머와 제프리스는 서한에서 "이제 정부를 열어두고 공화당이 초래한 의료보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우리와 직접 만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초당적 지출 합의를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지만, 미국 의료보험 제도를 공격하는 공화당의 '불순한 지출법안'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 요구는 금요일 상원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제안한 두 개의 임시 지출법안을 모두 부결한 이후 나왔다. 공화당 법안은 11월 21일까지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었고, 민주당 법안은 정부 자금 지원을 의료보험 정책 및 트럼프의 승인된 자금 보류 제한과 연계했다.
법안 부결로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 간 교착 상태가 발생했다.
트럼프는 금요일 셧다운 가능성을 시사하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그는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담 의향을 표명하면서도 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토요일 기자들에게 "그들과 만나고 싶지만 별다른 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전개로 기업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예측 시장은 올해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66%로 전망하고 있다.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트럼프와의 회담 요구는 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