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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대한 불편한 진실...10년간 실질수익률 0~2% 전망

2025-09-23 01:36:08
미국 증시에 대한 불편한 진실...10년간 실질수익률 0~2% 전망

40년간의 선진국 시장 데이터와 중국 시장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 향후 10년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며 현재의 강세장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연구 결과는 명확하다. 초기 밸류에이션이 미래 수익률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결코 저평가 상태가 아니다.


이는 시장이 곧 폭락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시장 타이밍을 잡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시장은 수년간 고평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P/E 비율을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가장 저평가된 시장부터 고평가된 시장까지 분석하고, 이후 5년과 10년간의 성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패턴을 보였다.


1926년 이후 미국 시장 데이터를 보면, 가장 저평가된 10% 구간에서 주식을 매수했을 때 향후 10년간 연평균 실질수익률은 10.3%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고평가된 10% 구간에서 매수했을 때는 연간 0.5%의 수익률에 그쳤다. 이는 사실상 인플레이션 수준의 수익률이다.


실러 P/E 비율이 5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향후 10년간 연간 수익률은 약 3%포인트씩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현상


이러한 현상은 미국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1979년부터 2015년까지 17개 선진국 시장을 분석한 결과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어느 시장이든 높은 초기 밸류에이션은 낮은 미래 수익률로 이어졌다.


현재 유럽 시장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STOXX Europe 600의 후행 P/E는 약 17배 수준인 반면, 미국은 거품 수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CAPE 비율은 장기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특수성


중국 시장은 이번 연구에서 특이한 케이스였다. 중국 기업들의 수익 변동성이 커서 전통적인 P/E 관계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A주는 실질 수익률이 제로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이는 성장성이 뛰어난 시장이라도 초기 매수 가격이 너무 높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시장 상황과 시사점


현재 미국 시장의 실러 P/E 비율은 37-40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90% 이상의 고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 이보다 높았던 시기는 1929년, 2000년, 그리고 2007년 잠시 뿐이었다.


이는 당장의 시장 폭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역사적 패턴을 보면, 향후 10년간 실질 수익률이 연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들은 미국보다 전반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일부 신흥시장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결론


40년간의 글로벌 시장 데이터는 매수 시점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초기 밸류에이션은 향후 10년간의 수익률의 약 절반을 설명한다.


현 시점에서는 겸손한 자세로 낮은 기대수익률을 예상하고 이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강세장 한가운데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수치는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