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본 비디오 게임 대기업 닌텐도 (NTDOF)의 새로운 AI 기반 휴대용 게임 콘솔인 스위치 2에서 출시 예정이던 SF 슈팅 게임 보더랜드 4의 출시가 차질을 빚었다. 화요일 미국 게임 퍼블리셔 테이크투 (TTWO)는 당초 10월 3일로 예정됐던 출시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테이크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게임이 "추가적인 개발과 완성도 향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테이크투는 "크로스 세이브 기능 추가와 출시 시기를 더 잘 맞추고자 한다. 이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6월 초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2가 광범위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게임 전문 뉴스 사이트 트위스티드복셀은 이 콘솔이 20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일본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게임기 판매 기록이다.
하지만 닌텐도에서 보더랜드 4 출시가 취소되면서 모든 디지털 사전 주문이 취소될 것이라고 테이크투가 밝혔다. 게임 퍼블리셔는 보더랜드 프랜차이즈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새로운 출시일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출시 연기 발표는 9월 11일 출시 이후 보더랜드 4를 둘러싼 논란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 게임은 PC, 소니 (SONY)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MSFT)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PC 게이머들은 게임의 최적화 부족, 버그, 기타 문제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게임 개발사 기어박스의 CEO 랜디 피치포드도 게이머들에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하거나 게임을 하지 말라"고 말해 게이머들을 분노케 했다. 기어박스는 테이크투의 자회사다.
이번 연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문이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 2와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세계 최대 게임 퍼블리셔 및 게임 하드웨어 개발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은 10월 16일 엑스박스 ROG 앨라이 게임 콘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휴대용 기기는 대만 전자업체 거대기업 에이수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설계됐다. 이 기기는 미국 게임 개발사 밸브의 스팀 덱 휴대용 기기, 그리고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이동 중 게임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털과도 경쟁하게 된다.
월가를 살펴보면, 닌텐도 주식은 팁랭크스에서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11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7개, 보유 3개, 매도 1개 의견을 제시한 결과다.
하지만 평균 목표주가 100.59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