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대기업 아폴로 (APO)가 유럽의 개인 자산가들에게 사모시장에 대한 더 넓은 접근을 제공하기 위한 3개의 새로운 상시형(만기일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펀드 출시는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사모시장 접근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폴로는 수요일 새로운 펀드 설립을 발표하며, 룩셈부르크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펀드들은 반유동성으로 설계되어 아폴로의 기존 펀드들에 비해 더 많은 환매 기회를 제공한다.
아폴로에 따르면, 첫 번째 펀드는 유럽의 대형주 및 중견기업에 발행될 최우선 자산담보대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두 번째 펀드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에 사모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펀드도 전 세계 사모기업에 투자하지만, 기존 지분 매입이나 공동투자 기회 발굴을 목표로 한다. 아폴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이 펀드들이 유럽장기투자펀드(ELTIF) 2.0 제도 하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LTIF 2.0 제도는 유럽연합의 규제 프레임워크의 개정판으로, 역내 및 역외 개인 투자자들이 사모시장 투자에 더 큰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또한 더 넓은 자산 범위를 허용하고, 발행자에 대한 자산 임계값을 제거하며, 더 많은 유동성을 가능하게 한다.
아폴로의 새로운 펀드는 스웨덴 자산운용사 EQT (EQT)가 ELTIF 제도를 수용하기 위해 사모시장 투자 플랫폼을 확장한 유사한 상품 출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또한 독일 온라인 은행 트레이드 리퍼블릭은 최근 아폴로 및 EQT (EQT)와 제휴하여 소매 투자자들에게 두 회사의 사모시장 상품에 대한 부분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블랙스톤 (BX)도 최근 유사한 구조를 출시하여 유럽 및 기타 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사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접근을 제공했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영국 자산운용사 슈로더스 캐피털도 최근 동일한 상품 유형을 내놓았다.
이러한 새로운 상품들은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시장의 모든 자산군에서 자금 조달이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경영컨설팅 회사는 보고서에서 공개시장의 성과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딜메이킹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하락은 지정학적 불안정성 증가와 변동성이 큰 무역 정책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예견된 것이었다.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아폴로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다. 팁랭크스에서 볼 수 있듯이 APO 주식은 현재 지난 3개월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긴 11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합의 추천을 받고 있다.
또한 APO 평균 목표주가 165.7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8%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