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라이 릴리의 데이브 릭스 CEO가 영국의 의약품 가격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럽에서 제약 가격이 가장 열악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릭스의 발언은 영국의 가격 정책과 리베이트 규정이 혁신과 투자를 저해한다고 주장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반발을 더욱 고조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정부와 제약업계, 국민보건서비스(NHS) 간의 합의인 VPAG 리베이트 제도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NHS 의약품 예산을 통제하면서 환자의 접근성과 생명과학 분야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릭스와 같은 경영진들은 이 제도가 기업의 수익 일부를 회수함으로써 성공을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릭스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영국의 낮은 약가가 제약사들의 신약 도입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베이트 제도가 혁신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장벽이라며 폐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영국의 선택이지만, 우리는 그러한 선택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릭스는 말했다.
지난 8월, 영국 정부와 제약사들 간의 약가 협상이 결렬됐으며, 업계 리더들은 이러한 교착 상태가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은 정부의 제안을 "전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제약사들은 여전히 과도한 비용이 부과된다며 키어 스타머 총리와 직접 협상을 요청했다.
지난주 머크는 13억 6000만 달러(10억 파운드) 규모의 런던 연구센터 계획을 취소했다.
회사는 생명과학 투자에 대한 영국의 더딘 진전과 역대 정부의 혁신 의약품 과소평가를 그 이유로 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케임브리지 연구시설에 대한 2억 파운드(2억 7126만 달러) 규모의 계획된 투자를 보류했다.
올해 초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 당국과의 국가 지원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로 5억 5432만 달러(4억 5000만 파운드) 규모의 영국 백신 제조시설 계획을 포기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화요일 텍사스 휴스턴의 제너레이션 파크에 6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심혈관대사, 종양학, 면역학, 신경과학 등 치료 분야의 저분자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제조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주가 동향: 수요일 현재 일라이 릴리 주가는 1.11% 하락한 738.70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52주 주가 범위는 623.78달러에서 939.3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