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니큐어(NASDAQ: QURE)가 헌팅턴병 유전자 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후 하루 만에 248% 폭등하며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가장 극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이 주가는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달성했다.
임상 데이터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의 관심도 끌어모았다.
약 3배 가까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티펠과 리어링크는 유니큐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65달러와 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이 이번 랠리의 지속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다.
미즈호는 2차 평가지표의 강력한 성과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60달러로 두 배 상향했으며, 이번 결과를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이 같은 하룻밤 사이의 재평가는 이 기술이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다.
참고로 헌팅턴병은 현재 치료법이 없는 치명적인 신경질환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4만1000명이 이 병을 앓고 있으며, 20만 명 이상이 위험군에 속해 있다. 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는 의학적 돌파구일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잠재력을 지닌다.
유니큐어의 유전자 치료제가 확장성과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시장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어 회사에 특별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큐어가 자사 플랫폼의 잠재력을 과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주가 폭등의 차별점은 임상적 검증에 있다.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임상 성공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월가는 이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상향된 목표주가는 이번 주가 상승이 단순한 모멘텀이 아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장기 추적 데이터에서 환자 치료 효과의 지속성이며, 다른 하나는 경영진의 상용화 로드맵이다. 이 두 가지가 긍정적으로 확인된다면, 어제의 폭등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유니큐어의 248% 주가 급등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혁신적인 과학 기술의 가치를 시장이 마침내 인정한 결과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투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폭등은 더 길어질 수 있는 재평가 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