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의약품과 대형 트럭, 가구 등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내 제조업 보호와 '불공정한 해외 경쟁'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번 조치가 핵심 의약품 생산의 국내 회귀를 촉진하고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입 대형 트럭에 25%, 주방 캐비닛에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욕실 세면대에는 50%, 소파 등 가구류에는 30%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이 모든 관세 조치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조치는 해외 국가들의 대규모 제품 '유입'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트럭 관세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정당화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를 위해 우리 트럭 운송업계가 재정적으로 건강하고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조치가 피터빌트와 켄워스를 보유한 팩카(PACCAR Inc.)(NASDAQ: PCAR)와 다임러 트럭 홀딩(Daimler Truck Holding AG)(OTC: DTRUY) 같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트럭 관세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상위 5개 수입국인 멕시코, 캐나다, 일본, 독일, 핀란드가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거나 긴밀한 파트너"이며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제약협회(PhRMA)도 새로운 의약품 관세에 반대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856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 원료 중 53%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나머지는 유럽과 기타 동맹국에서 수입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움직였다. 관세와 수입 의존도에 따라 기업별로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종목 | 업종 | 영향 | 주가변동 | 비고 |
---|---|---|---|---|
팩카(NASDAQ: PCAR) | 트럭 | 긍정적 | +6.15% | 트럼프가 직접 언급. 수입품 25% 관세로 국내 생산 이점 |
앨리슨 트랜스미션(NYSE: ALSN) | 트럭 | 부정적 | +0.52% | 부품 수입 의존도 높음. 관세로 비용 상승 우려 |
HNI(NYSE: HNI) | 가구 | 긍정적 | -0.02% | 미국 기반 사무용·가정용 가구 제조사. 수입품 관세 수혜 |
RH(NYSE: RH) | 가구 | 부정적 | -4.54% | 프리미엄 가구 유통업체. 해외 조달 의존도 높아 관세 직접 영향 |
노바티스(NYSE: NVS) | 제약 | 부정적 | -1.08% | 미국 시장 비중 높고 수입 의존도 큼 |
페리고(NYSE: PRGO) | 제약 | 긍정적 | -0.05% | 제네릭 의약품 중심 사업구조가 긍정적 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