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가 전 10만달러 붕괴하나...폴리마켓 트레이더들 `하락 전망`

비트코인(CRYPTO: BTC)이 11만달러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현재 지지선이 유지될 것인지,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주요 내용

포지션 트레이더 밥 루카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이 고점 도달 후 5주 만에 주간 사이클 저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만8000달러 돌파 시 새로운 사이클이 확인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카스는 비트코인이 8월 중순 사상 최고가 돌파에 실패했으며, 이는 주간 사이클이 18주차 즈음에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가운데 알트코인이 견조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4년 사이클 후반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전형적인 후기 사이클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트레이더 조 콘소르티는 비트코인이 단 4일 만에 27억500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을 겪었으며, 이는 2025년 들어 세 번의 최대 청산 사태 중 두 번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밴 스트라텐은 2024년 9월과의 유사점을 제시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트렌드 라인 하회 후 11% 하락했고, 2주간의 조정 기간을 거친 뒤 9월 초 저점을 깨지 않은 채 10월 중순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장 영향

예측 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2026년 이전에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을 61%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4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비트코인이 13만달러에 도달하기 전에 10만달러를 기록할 확률도 9월 19일 36%에서 61%로 급등했다.

이러한 전망은 오늘 데리빗에서 22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커버드콜 전략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ETF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2024년 1월 이후 607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ETF IBIT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