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가 일부 예외조항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제약업계, 특히 대형 제약사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이번 관세안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산 의료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되는지를 조사하는 232조 조사의 일환이다. 이는 미국 소비자와 해당국 수출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애널리스트는 "의약품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아시아 시장은 이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NYSE: PFE), 일라이 릴리(NYSE: LLY),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NYSE: BMY) 등 미국 제약사들의 장전 주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제안에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는 몇 가지 예외조항이 있다. 예를 들어 제네릭 의약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를 입증할 수 있는 기업들도 면제될 수 있다. 또한 일본과 한국 기업들은 무역협정 보호장치의 혜택을 받는다.
이러한 예외조항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가 미국 의약품 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백악관이 일부 기준을 완화할 수 있어 실질적인 관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여러 제약사들이 올해 미국 내 제조 및 R&D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시설 확장과 관세 회피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루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일부 제품군에 대한 보호조치를 상세히 발표하여 실질적인 관세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요일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안은 제약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불공정한 외부 경쟁"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행정부는 또한 국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트럭과 가구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요 미국 제약사들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PhRMA)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제약사들이 미국 내 신규 투자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로 지불되는 모든 금액은 미국 내 제조나 미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수 없어 이러한 계획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