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 (LAC) 주가가 9월 26일 12% 하락했다. 불과 며칠 만에 주가가 두 배로 급등한 대폭등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주가가 최근 며칠간 급등한 후 LAC 주식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26일 12%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5거래일 동안 여전히 100% 상승했다.
폭발적 성장의 촉매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 회사의 지분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는 추측이었다. 미국 정부가 리튬 아메리카스에 23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부 대출을 제공하는 대가로 회사 지분 10%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와의 거래가 확정되거나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협정에 대한 소문만으로도 LAC 주가가 급등하기에 충분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핵심적인 광물을 추출하기 위해 네바다주에서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대출 조건에 대해 미국 정부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지분 참여에서 잠재적으로 복잡한 요인은 리튬 아메리카스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올해 여러 상장기업에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업체 인텔 (INTC)에 10% 지분 투자와 희토류 광산업체 MP 머티리얼스 (MP)에 4억 달러 투자 등이 포함된다.
리튬 아메리카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7명 사이에서 보통매수 등급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2건과 보유 5건 추천에 기반한다. LAC 평균 목표주가 4.2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33.2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