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정부 관계 단절과 관련된 '부정적 행보'를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트닉은 뉴스네이션의 '바티야'와의 인터뷰에서 테크 억만장자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가까운 동맹자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루트닉은 "일론 머스크는 대통령의 우정과 신뢰를 얻었지만, 퇴임 과정에서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 부정적인 행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캠페인 당시 머스크는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9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러한 재정 지원으로 머스크는 연방기관의 낭비, 사기, 부정행위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정부효율화부(DOGE) 수장을 맡게 됐다.
정부효율화부에서의 역할을 둘러싸고 머스크와 다른 각료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트럼프와의 관계도 악화됐다. 5월, 머스크는 "DOGE팀의 업무를 훼손한다"며 트럼프의 지출법안을 비판하고 DOGE에서 사임했으며, 이후 X에서 해당 법안을 '거대한 혐오물'이라고 칭했다. 머스크는 나아가 트럼프의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더욱 부추겼다.
루트닉은 트럼프가 앞으로 머스크에게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호적이고 친절할 것"이라며 "하지만 완전히 잊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최근 애리조나 주에서 열린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서 재회했으며, 이는 화해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