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100년 넘게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영업해온 가족경영 소매점 셔먼스포츠가 폐업을 선언했다.
1922년부터 운영되어온 이 회사는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에서부터 기념품과 아웃도어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지역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폐업 소식은 자체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계정이 없는 셔먼스포츠를 대신해 지역사회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됐다.
폐업 이유는 은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소유주인 베키 셔먼 바나디가는 현지 타임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할 준비가 됐다"며, 딸들 중 누구도 사업을 이어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셔먼스포츠의 폐업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많은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가게에 대한 추억과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 상점은 단순한 사업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역사이자 정체성의 일부로 여겨져 왔다.
소매업계의 변화와 기업 수명이 단축되는 추세 속에서도 셔먼스포츠는 100년 이상 번창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시대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해온 회사의 능력 덕분으로, 이는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질이다.
셔먼스포츠의 폐업은 한 시대의 종말과 소매업계의 변화를 상징한다. 회사가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하는 능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 소유주의 은퇴와 사업을 이어받을 후계자가 없다는 점은 현대 소매업 환경에서 가족경영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보여준다.
지역사회의 감정적인 반응은 지역 기업들이 공동체의 정체성과 역사를 형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