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셧다운을 하루 앞둔 월요일 백악관에서 의회 주요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확인했다.
더힐에 따르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가 월요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초당적 합의 모색
트럼프는 이번 주 초 슈머와 제프리스와의 회동을 취소한 바 있다. 슈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슈머는 금요일 튠에게 연락해 셧다운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트럼프와의 회동을 주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슈머는 최근 임박한 셧다운의 책임이 트럼프에게 있다며 '트럼프 셧다운'이라 칭하고 리더십 부재를 비판했다.
슈머와 제프리스는 공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백악관 집무실 회동에 동의했다"며 "우리는 정부 셧다운을 피하고 공화당이 초래한 의료보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상원 표결 요건
정부 예산은 9월 30일 이후 고갈되며, 의회가 개입하지 않으면 수요일부터 셧다운이 시작된다. 예측시장은 올해 셧다운 가능성을 75%로 전망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든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극복하려면 60표가 필요해 초당적 지지가 필수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11월 21일까지 정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공화당의 '깨끗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의료보험 문제로 진전 막혀
민주당은 연말 만료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 해결과 이전 공화당 법안의 메디케이드 삭감 철회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이러한 문제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화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의 요구가 "진지하지 않고 터무니없다"며 1조 달러 이상의 신규 지출과 "극좌"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프리스는 금요일 "트럼프가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정부 예산을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골프 행사 참석을 비판했다. 제프리스는 트럼프가 예정된 회동을 취소한 후 지난주 매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존슨 의장은 9월 29-30일 하원 표결 일정을 취소함으로써 상원 민주당이 하원이 통과시킨 임시방편적 법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