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제퍼리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데이비드 저보스는 인공지능(AI)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대규모 실업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보스는 이번 주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집중하다가 AI가 고용에 미치는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강한 경제 성장을 보일 수 있다. AI 이야기는 정말 놀라운 것이지만, 일자리 성장 측면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안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는 저보스는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경제가 3.5~4% 성장하고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실업률은 계속 상승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주요 기술 리더들과의 비공개 대화 내용도 언급했다.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AI 전문가들은 향후 3~4년 내에 300만~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이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해왔다"
7월,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는 AI가 신입 직원 채용을 감소시키면서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신규 졸업생의 실업률이 4%에서 6%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구직자들에게 AI 관련 기술 향상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8월에는 골드만삭스가 AI가 젊은 기술 인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2022년 말 이후 미국 내 기술 부문 고용 비중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30대 기술 인력의 실업률은 2024년 초 이후 거의 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전체 실업률 증가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동시에 대중의 우려도 깊어졌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AI로 인한 영구적인 일자리 감소를 우려했으며, 77%는 정치적 불안정을 걱정했다. 절반 가까이가 미군의 AI 공격 목표 식별 사용에 반대했다.
이달 초, AI 선구자 제프리 힌튼도 AI가 대규모 실업을 초래하면서 기업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I 자체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이 소수를 부유하게 하고 다수를 빈곤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힌튼은 또한 보편적 기본소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중국에 비해 미국의 규제가 약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