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투자자 마틴 슈크렐리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DAQ: NVDA)의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이러한 파트너십에서 가치가 창출되고 측정되는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이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슈크렐리는 지난주 X(구 트위터)에 "스마트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경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의 성공을 측정하는 방법은 파트너 간 거래가 아닌 '비파티 수요'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수요가 "상당히 높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크렐리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 자금이 다시 칩 구매로 돌아오는 '순환적' 구조라는 비판에 대해 "이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직접 지원이 없다면 오픈AI는 "제약이 많은 사모시장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자본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기업인 오픈AI의 경우, GPU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다른 곳에서 조달할 때 사모주식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슈크렐리는 지적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오픈소스 팟캐스트에서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투자"라고 옹호했다. 그는 오픈AI가 세계 최대 규모의 "멀티 트릴리언 달러" 하이퍼스케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엔비디아의 이번 거래가 미국 정부의 재정 모델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중국 같은 국가들이 자국 수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과 비슷한 구조라는 것이다.
쉬프는 X에서 "엔비디아가 챗GPT와 하는 일은 세계가 미국과 하는 일과 같다.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0.28% 상승한 178.19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51% 추가 상승했다. 이 주식은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며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