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일렉트로닉아츠(EA)의 550억달러 규모 비상장화 거래를 주도했으며, 그의 투자회사가 이 게임 제작사의 지분 5%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결혼한 쿠슈너는 실버레이크의 공동대표인 에곤 더반과 협력해 한 달 전 FIFA 게임 제작사에 확정 입찰가를 제시했다.
FT는 쿠슈너가 트럼프 첫 임기 당시 특사로 재직하며 쌓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비상장화 참여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쿠슈너의 투자펀드인 어피니티파트너스는 기술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온 PIF의 지원을 받고 있다.
FT 보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EA의 약 5%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PIF가 최대주주가 되고 실버레이크가 대규모 소수주주가 될 예정이다.
게임 업계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인 이번 현금 인수는 360억달러의 자기자본과 JP모건이 제공하는 200억달러의 부채 자금으로 이뤄진다.
FT에 따르면 인수 컨소시엄은 EA에 추가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위한 추가 차입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가는 신작들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회사의 전망이 인기 게임 타이틀들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배틀필드와 에이펙스 레전드로 유명한 EA의 인수 소식이 월요일 발표되면서 주가는 최대 5.3% 상승한 203.75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초반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